By Published On: 2020년 2월 28일Categories: 요괴, 한국 요괴0 Comments on 그슨새

그슨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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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메론커피입니다

목차
– 그슨새
– 그슨새 이름의 의미
– 전승

에 대한 정보입니다


그슨새

그슨새는 제주도의 전통 귀신 혹은 요괴로 주젱이(낟가리 위에 빗물이 새어들지 않도록 덮는 것, 주저리)라는 제주도의 우장(도롱이)를 뒤집어 쓴채 돌아다니며 혼자있는 사람의 마음을 조정하여 자살하게 만듭니다

정확한 생김새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공중에 날아다니며 공격 대상을 찾으며 그슨새가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오면 이를 본 사람은 홀리게 되며 홀리게 되면 근처에서 죽기 위해 줄을 찾아서 자살을 하게 됩니다

그슨새의 최면은 한사람에게만 통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그슨새에게 홀린 사람의 행동을 저지하면 최면이 멈추게 되어서 그슨새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슨새는 혼자 있는 사람을 노리며 해치고 일반적인 귀신들과는 다르게 낮에 나타나며 전체적으로 남성적인 속성이 강한 존재라고 합니다

이외에 그슨새가 사람을 덮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넋이 나가 죽는다고 합니다


그슨새 이름의 의미

제주도에서는 사악한 기운이나 액을 ‘새’라고 하거나 원통하게 죽은 영혼은 ‘새’가 된다고 믿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한자 ‘사(邪)’자가 외전되어 ‘새’로 음이 바뀌었다는 추측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슨-‘은 옳지 못함, 그름 등의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있으며 이 두 단어가 합쳐져 그슨새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슨새는 지붕을 이었던 그을린 띠(모초)라는 제주 방언이기도 합니다


전승

현용준의 <제주도 민담>을 보면 그슨새의 목격담이 등장합니다

제주도 평대리의 한 농부가 비자림(비자나무 숲) 곁에서 밭을 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웃집 친구와 같이가기 위하여 친구네 밭으로 갔습니다

친구에게 가까이 다가가면서 보니 친구가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밭을 갈다가 소를 세우고는 그 소의 고삐를 풀어서 그 줄로 자기 목을 감아 묶어 조였다가 풀고, 또다시 조였다가 풀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도 이상해서 계속 지켜보고있었는데 이번에는 친구가 고삐 줄을 가지고 비자나무에 가서 나무에 목을 매고 늘어졌습니다

지켜보던 농부는 놀라 달려가서 그 친구를 풀어 놓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게 하여 친구에게 이유를 물으니

“이 사람아, 밭을 한참 갈고 있으니까, 우장 닮은 놈이 공중에서 날개를 펄럭이고 날아와 줄을 내 목에 걸고 당기었다가 놓고 하였다네. 그만 줄로 목을 조여 당겼는데 자네가 아니었으면 죽을 뻔 하였다네.”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그슨새에게 홀려 화를 당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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