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여행] 의령 덕곡서원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하리 621
설명
조선 시대 서원은 지방 교육의 상징적인 장소로, 학문을 연구하고 선현(先賢)들의 제사를 지내며 각 지방 고급 인재들이 수시로 출입하고 교류를 하던 장소이다. 의령 덕곡서원은 조선 효종 5년(1654)에 의령 현감 윤순거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퇴계 이황의 사상을 기리기 위해 덕곡촌 입구에 세운 서원이다. 이황과 의령의 인연은 그의 처가가 있던 가례마을을 방문하면서 시작되었다.
덕곡서원은 경사지에 여러 개의 단을 두고 건물들을 배치하였다. 강당과 사당이 앞뒤로 위치하는 일반적인 서원의 배치와 달리 강당과 사당을 나란하게 두었다. 그러나 사당이 강당보다 뒤쪽으로 조금 더 높은 곳에 놓여 있다. 그 앞으로 동재와 서재가 서로 마주 보고 있으며 서재가 동재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다. 가장 높은 곳에 사당을 두고 그 아래로 강당과 동, 서재를 두어 위계를 달리한 것이다.
현종 1년(1660)에 나라로부터 ‘덕곡’이라는 이름을 내려 받은 사액서원*이 되었으나, 고종 8년(1871)에 대원군의 서원 훼철령**으로 허물어졌다. 이후 고종 39년에 지역의 선비들이 배움터인 강당과 대문을 복원하였고, 1992년부터 2012년에 걸쳐 제사 공간인 사당과 생활 공간인 서재, 동재가 복웠되었다.
* 사액 서원 : 왕으로부터 현판, 서적, 토지, 노비 등을 하사받아 그 권위를 인정받은 서원.
** 서원 훼철령 : 고종 1년(1864)~고종 8년(1871)에 걸쳐 서원의 폐단을 막기 위하여 전국에 47개의 서원만 남기고 대부분의 서원을 정비한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