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포건호(白布巾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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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백포건호(白布巾虎)
–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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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포건호(白布巾虎)
백포건호(白布巾虎)는 《용재총화》, 《임하필기》 등에 등장하는 늙은 호랑이로 인간일 때는 흰 두건을 쓴 늙은 중으로 변해있습니다
전승
고려시대, 강감찬이 한양부 판관이 됐을 무렵 고을에 호랑이가 출몰하여 백성들을 괴롭혔습니다
이에 부윤(府尹)이 걱정하자 강감찬은 걱정하지 말라하며 아전을 불렀습니다
강감찬은 종이에 글을 써 부첩(府 貼)을 만들고 아전을 시켜 내일 새벽 북동(北洞)의 바위에 앉아있는 늙은 중을 데려 오라고 명하였습니다
강감찬이 일러준 대로 아전이 북동에 가니 흰 두건을 쓴 늙은 중이 바위 위에 앉아있었습니다
중은 부첩을 보고 순순히 아전을 따라 강감찬을 찾아가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강감찬은 중을 보고 5일 안에 무리를 이끌고 떠나지 않으면 모두 활을 쏘아 죽이겠다고 호통쳤습니다
이를 본 부윤은 크게 웃으며 비웃자 강감찬은 중에게 본 모습으로 변할 것을 명했습니다
중이 크게 소리지르고 곧 거대한 호랑이로 변하더니 기둥과 난간으로 기어오르니 울음소리가 수 리 밖으로 퍼져나가 부윤은 넋을 잃고 주저 않았습니다
강감찬이 그만두라고 말하자 호랑이는 다시 중의 모습으로 변하여 절을 한 뒤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늙은 호랑이가 십 여마리의 호랑이들을 이끌고 강을 건너갔고 이후 한양에서 호환을 당하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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