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Published On: 2022년 6월 1일Categories: 문학, 시1 Comment on 진달래꽃(1925, 김소월)

진달래꽃(1925, 김소월)

문학[목차] > 시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원문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ᄯᅢ에는
말업시 고히 보내드리우리다

寧邊에藥山
진달내ᄭᅩᆺ
아름ᄯᅡ다 가실길에 ᄲᅮ리우리다

가시는거름거름
노힌그ᄭᅩᆺ츨
삽분히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ᄯᅢ에는
죽어도아니 눈물흘니우리다

One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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