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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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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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숙주와 거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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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구귀
한국 설화에 등장하는 요괴로 이름 그대로 입이 거대한 요괴로 윗입술이 하늘에 닿고 아래 입술은 땅에 닿았다고 합니다
거대한 입에 흉악한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비범한 사람을 만나면 어린 소년의 모습을 한 ‘청의동자’로 변하여 그 비범한 사람을 보좌하고 수호하는 존재가 된다고 합니다
신숙주와 거구귀
《기문총화(記聞叢話)》, 《대동기문(大東奇聞)》, 《어우야담(於于野譚)》에 등장하는 요괴로 신숙주(申叔舟, 1417~1475)가 과거를 보러 가는 길에 만난 요괴입니다
조선 전기에 학식과 문재과 뛰어났던 신숙주는 과거를 보러가는 길에 거구귀를 만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숙주와 친구들이 과거시험을 보러가던 중 길 한가운데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거구귀를 만나게 됩니다
윗입술은 하늘에 닿고 아랫입술은 땅에 닿을 정도로 큰 입을 가진 요괴를 보고 공포에 질린 친구들은 모두 도망가지만, 신숙주는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걸어나가 그 입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거구귀는 청의동자로 변하여 절을 하며 시키는 데로 할 테니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신숙주가 이를 승낙하자 그의 수호신이 되어 곁에서 잠시라도 떨어지지 않고 보좌하고 수호하였습니다
여러가지 능력으로 신숙주가 장원에 급제하게도 도와주고,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 생기기 전에 모두 손을 써 두었습니다훗날, 신숙주가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게 되자 청의동자는 울면서 하직인사를 하고 어디론가 사라졌고, 신숙주 역시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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