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 한 장(1930, 방정환)
ㅁ 1930년 7월 창립 10주년 기념호 『어린이』 8권 6호에 발표
성터에서 집어 온
기와 한 장을
뒤쳐 보니 우묵우묵
손가락 두 개.
옛날 사람 손자욱이
박혀 있어요.
손 끝으로 그 자욱을
더듬으면요,
옛날 사람 손가락에
스치는 듯해.
먼 옛날이 그리워서
눈물이 나요.
오랜 옛적 한 ─ 옛적
성 쌓을 때에,
기와 굽던 할아버지
굵은 손가락
만지면 만질수록
그리워져요.
ㅁ 1930년 7월 창립 10주년 기념호 『어린이』 8권 6호에 발표
성터에서 집어 온
기와 한 장을
뒤쳐 보니 우묵우묵
손가락 두 개.
옛날 사람 손자욱이
박혀 있어요.
손 끝으로 그 자욱을
더듬으면요,
옛날 사람 손가락에
스치는 듯해.
먼 옛날이 그리워서
눈물이 나요.
오랜 옛적 한 ─ 옛적
성 쌓을 때에,
기와 굽던 할아버지
굵은 손가락
만지면 만질수록
그리워져요.